앵커> 애경그룹이 최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2세 경영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생활과 유통, 화학 등 사업부문을 3개로 나누고 부문별 경영을 책임지는 부회장직제를 도입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애경그룹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전면적인 그룹 구조개혁에 나섰습니다.

(S-생활·유통·화학 3개 핵심사업)

애경그룹은 사업부문을 생활.항공과 유통.부동산개발, 화학 등 3개 부문으로 나누고 각 사업부문별 부회장직제를 도입했습니다.

(CG) 애경그룹 부회장 인사

장영신 애경 회장의 맏아들인 채형석 부회장을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채동석 사장을 유통.부동산개발 부회장으로, 안용찬 사장은 생활.항공 부회장, 부규환 사장은 화학부문 부회장으로 각각 임명했습니다.

애경그룹은 이달 초 삼성플라자 인수를 계기로 유통사업부문이 확장되면서 기업 규모가 커지자 부문별 책임경영을 펼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2세경영체제 본격 가동)

채형석 부회장이 그룹 총괄 경영을 맡게 되고 장 회장의 차남인 채동석 부회장과 사위인 안용찬 부회장까지 부문장에 오르면서 애경그룹은 2세 경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됐습니다.

장영신 회장은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부문에서만 201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세운 애경그룹은 향후 유통부문 브랜드파워 강화를 위해 CI를 AK로 통일하거나 애경플라자의 약자인 '애플'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유통사업 확장과 함께 그룹 재정비에 나선 애경그룹. 2세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이혜란)

와우TV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