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비금철금속주와 건설주를 주로 추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풍산 고려아연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한라건설 대우차판매 LG데이콤 등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종합 신동업체로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는 저PER(주가수익비율)주이자 저BP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혔다.

또 부산 해운대 등 보유부지 개발 가치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아연은 세계 아연 수급 불균형이 2008년 이후에나 해소될 것으로 보여 아연가격 상승을 통한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 주가 영향으로 동반 급락하면서 실적 대비 주가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토목공사 수주액이 많은 한라건설과 인천 송도부지 개발효과가 기대되는 대우차판매도 유망 종목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 출시 예정에 따라 D램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 데다 휴대폰 부문도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이유에서 추천 리스트에 들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아시아나항공이 2주 연속 추천 명단에 올랐으며 지오텔 심텍 호성케멕스 에스엠쌍용건설 등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안정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심텍과 현대차의 신차 '베라크루즈'에 장비를 공급하는 호성케멕스는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건설은 4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액을 보유한 데다 자산관리공사의 매각 방침에 따라 향후 기업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