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가장 많이 타는 외제차는 벤츠,가장 많이 가는 백화점은 현대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사가 87명의 부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 응한 부자들의 60% 이상이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국산차 중에선 현대·기아차가 30.8%로 압도적이었고 외제차는 벤츠(27.1%) BMW(15.0%) 도요타(5.6%)가 '빅3'를 이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김예정 상무는 "부자들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부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대표적 수단이 바로 자동차"라고 외제차 선호 이유를 설명했다.

자주 가는 백화점은 현대가 45.3%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 갤러리아 롯데가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는 루이비통(18.1%) 헤르메스(17.4%) 페라가모(11.4%)가 많이 꼽혔다.

취미는 골프(31.3%)와 국내외 여행(20.9%)이 많았지만 음악·오페라 감상(9.8%)과 등산(9.2%)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