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 역 중 역대 최고로 평가되는 배우 브래드 리틀이 내달 6일과 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

미국 출신의 브래드 리틀은 10년 간 브로드웨이의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 역을 맡으면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내한 공연에서도 탁월한 노래실력으로 국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 외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미녀와 야수''지킬 앤 하이드' 등의 뮤지컬에도 출연한 관록의 배우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의 '밤의 음악'(Music of the Night)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그리스'의 '서머 러빙'(Summer Loving) '캣츠'의 '메모리'(Memory) 등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버전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았던 한국배우 김소현이 특별출연해 그와 함께 하모니를 선사한다.

'명성황후'와 '캣츠'의 한국 공연 편곡을 맡았던 호주 음악가 피터 케이시가 밴드를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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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