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휴대폰 이용자가 400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합계는 지난 24일 4001만247명을 기록했다.

휴대폰 가입율은 82.3%.

국민 100명중 82명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어린이와 노인을 제외하면 우리 국민 대부분이 휴대폰을 한 대씩 가지고 있는 셈이다.

휴대폰 가입율이 80%를 넘는 나라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인구가 서울의 절반도 안 되는 핀란드, 중국에 귀속된 홍콩 등을 빼면 찾아보기 어렵다.

휴대폰 이용자가 4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84년 차량용 이동전화(일면 카폰) 서비스를 시작한 지 22년 만이고, 1996년 한국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 10년 만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