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MITs'(WiBro MITs, SPH-M8100)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PDA 타입의 단말기다.

와이브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KT 등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MITs는 무선 인터넷과 휴대폰은 물론 PC,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MP3플레이어,게임기,디지털 카메라 등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일반 휴대폰처럼 음성통화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상통신용 듀얼 카메라를 내장해 VoIP를 이용한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운영체제(OS)로 윈도모바일5.0을 탑재해 일반 노트북처럼 윈도 OS 기반의 워드 및 엑셀파일 편집이 가능하다.

지상파 DMB를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방송을 즐길 수 있으며,2.79인치 LCD 채용으로 DMB 감상을 비롯해 각종 멀티미디어 감상에 용이하다.

2메가와 3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내장해 카메라 및 화상통신을 지원한다.

한 마디로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통신용 기기의 총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유선과 무선으로 나뉘어 서비스되던 통신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제품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와이브로 MITs에 대해 "삼성전자가 모바일 컨버전스의 화두로 제시해 온 '내 손 안에 큰 세상'이라는 화두를 구현한 단말기"라고 소개하며 와이브로와 DMB 관련 핵심 기술 및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탁월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월 초 작은 노트북 개념의 와이브로 복합단말기 '디럭스 엠아이티에스(Deluxe MITs·SPH-P900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담배 2갑을 나란히 배열해 놓은 만큼의 크기(143×94.3×29.75mm)에 세 번 접게 돼 있어 주머니나 핸드백에 넣고 다니기 편하다.

결국 휴대폰형과 노트북형 와이브로 단말기가 모두 구현됨으로써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와이브로 단말기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도 잡은 셈이다.

이번 심사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