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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및 해양구조물 생산업체인 (주)성진엔지니어링(대표 김동근)의 사장실은 항상 문이 열려 있다.

열린 문으로는 직원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문의나 건의사항 중에는 "컨테이너 크레인의 용접을 이렇게 고치면 오차를 더욱 줄일 수 있다"는 작업현장의 목소리는 물론 "형수님 생일선물로 꽃을 준비했다"는 개인적인 내용도 있다.

형수님이란 김동근 대표의 부인을 말한다.

김동근 대표는 96년 창업한 뒤 10년 간 회사를 운영하는 동안 단 한번의 노사 분규도 겪지 않았다.

현장근로자에게도 원가관리와 경영상태를 매달 공개해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부여한다.

또 이익이 나면 전 직원이 공유하는 성과배분 제도를 도입하고 직원들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회사 경영에 직원을 자발적으로 참여시킨다.

모기업인 대우조선 협력업체인 (주)성진엔지니어링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고사성어가 가장 어울리는 기업이다.

가족 같은 끈끈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10년 동안 무재해를 실현했으며, 최우수 우수협력업체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사람만이 미래를 만드는 생산적 자본"이라고 강조하는 김 대표의 성공법칙엔 이타적 경영철학이 있다.

그는 신입사원 면담에 직접 참여하면서 안전을 강조하며 조선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는 인력을 또 하나의 고객으로 바라보는 그의 철학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직원들의 돈 씀씀이까지 코치를 해줄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정이 깊다.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이어서 기술인력 이탈이 없는 회사로 입소문이 퍼진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창업 1년 만에 안전, 품질, 생산성을 이룩하며 업계의 기린아로 급부상했던 배경은 이런 사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버는 것, 그리고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 일의 주체인 사람을 외면한 채 업적ㆍ물질만 숭상하는 천민자본주의의 주역 졸부들에게 맨주먹으로 일어선 '진짜 성공인' 김동근 대표가 던지는 쓴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