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친환경 공원인 선유도공원에서 `환경 예술제'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29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선유도공원 야외에서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학생 42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선유도 환경 예술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예술제는 예비 조각가들이 지난 한 학기 동안 신세대다운 창의적 발상으로 만든 환경 조각품 42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자연과 인간의 상생과 공존'을 주제로 정했다.

또 다음달 10, 16, 17일에는 초.중학생, 또는 가족 단위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임, 퍼포먼스, 춤 등을 통해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찾아가는 하우스 예술파티'가 마련된다.

실험적인 공연.전시 활동을 벌여온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의 전문 아티스트들과 예술치료연구회 전문가들이 주관한다.

하우스 예술파티 참가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hangangfest.seoul.go.kr)에서 접수한다.

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환경 예술작품들을 전시하는 야외조각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