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지난 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제약업 최대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한미약품, 대웅제약, 일동제약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규개위에서 '제네릭'약가 인하폭을 줄이도록 권고하면서 국내 제약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제네릭'은 특허 보호중인 의약품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특허가 만료됐거나 특허보호를 받지 않는 의약품으로 흔히 쓰이는 '카피약'의 정식 명칭이다.

배 연구원은 "한미 FTA협상에서도정부에서 미국 측의 무리한 지적재산권 강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어 제네릭 업체에 대한 실적 악화 우려감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한미 제네릭 상호 인정이 가능해지면 제네릭 선두업체인 한미약품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 지표가 매력적인 대웅제약과 일동제약도 유망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