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식시장이 연중 고점을 넘어 148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정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12월 종합주가지수 밴드를 1390~1480포인트로 제시하며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12월 주식시장은 11월의 상승바통을 이어받아 이른바 '싼타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크며 연중 고점(1464.70)을 넘는 '피날레'를 연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밝혔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75년 이후 31년 동안 12월 주식시장의 평균적인 지수흐름을 보면 1.5%상승했다. 상승확률도 64.5%로 연중 가장 높다.

12월 주식시장을 기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펀더멘털이 올들어 가장 우호적인 흐름으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임 연구원은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가 저점 탐색 국면에 진입하면서 4분기 이후 기업이익 개선 신뢰가 강화될 것이고 시가총액의 45% 가까이를 차지하는 IT와 금융섹터의 부족함이 4분기 이후 보완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그 이유로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는 IT, 금융섹터의 상대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주, 연말 배당수요 등으로 통신, 유틸리티 섹터가 안전판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을 들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