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증권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메리츠증권은 240원(2.87%) 오른 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도 전날에 이어 14만주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6일간 주가 상승률은 약 30%에 달한다. 나흘 연속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1.4%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3.5%로 상승했다.

주가 강세는 지난 주말 금융감독위원회가 메리츠금융의 한불종금 지분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향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금감위 승인으로 메리츠증권은 메리츠화재와 함께 한불종금 지분 70.16%를 대주주인 소시에떼제네랄 그룹과 한진그룹으로부터 모두 인수하게 됐다.

메리츠금융은 이를 통해 향후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