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지난달 29일 실시된 제17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결과 응시자 10만5480명의 13.2%인 1만49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토공 측은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최근 2년간의 평균 합격률(16.7%)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에 자격시험이 두 차례 치러져 합격자가 4만7000명이나 배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격자를 연령별로 보면 30~40대가 75%로 가장 많았고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47%로 나타나 중·장년층과 여성의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시험 합격자는 토공 공인중개사 홈페이지(www.iklctest.co.kr)와 지역본부 게시판,자동응답 전화(060-700-430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격증은 주소지 관할 시·도청에서 직접 교부할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