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풀코브스카야 관측소의 카비불로 압두사마토프 소장 등 러시아 과학원 학자들이 2055~2060년 사이 새로운 빙하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과학자들은 지구 기온이 2012~2015년부터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며 빙하기는 약 6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압두사마토프 소장은 태양 활동 주기를 근거로 이런 전망을 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지구 온도가 얼마나 내려갈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구의 장기적인 기후 변화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별로 없으나 최근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0.6도 상승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제시됨에 따라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 과학자들은 현재의 온난화 추세가 무엇 때문인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지구 표면 온도 상승은 1890~1940년 사이에도 일어났으며 이후 약 30년간의 냉각기가 뒤따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