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약세 … 亞증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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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의 판매 부진에 달러화 약세까지 겹쳐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월마트의 11월 동일 점포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에 영향을 받아 다우존스 지수가 1.29%나 떨어졌다. 이로 인해 아시아 증시가 일본을 제외하고 1% 안팎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 하락한 1411.47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1.88% 내렸다.
이 밖에 대만(-0.71%) 싱가포르(-1.06%) 인도네시아(-1.48%) 인도(-0.96%) 필리핀(-1.36%) 등 대부분 아시아 국가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역시 0.7% 하락했다.
오주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월마트의 실적 부진을 전체 소비 부진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며 "아시아 증시도 이날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한국도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화 가치는 27일 유로화에 대해 닷새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만의 최저치인 유로당 1.3180달러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가 닷새 연속 하락하기는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선태·고경봉 기자 kst@hankyung.com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월마트의 11월 동일 점포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에 영향을 받아 다우존스 지수가 1.29%나 떨어졌다. 이로 인해 아시아 증시가 일본을 제외하고 1% 안팎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 하락한 1411.47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1.88% 내렸다.
이 밖에 대만(-0.71%) 싱가포르(-1.06%) 인도네시아(-1.48%) 인도(-0.96%) 필리핀(-1.36%) 등 대부분 아시아 국가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역시 0.7% 하락했다.
오주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월마트의 실적 부진을 전체 소비 부진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며 "아시아 증시도 이날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한국도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화 가치는 27일 유로화에 대해 닷새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만의 최저치인 유로당 1.3180달러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가 닷새 연속 하락하기는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선태·고경봉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