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업자 선정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인천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홍콩계 리포컨소시엄은 인천시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운북지구는 송도신도시 80만평 부지에 리조트와 호텔, 주거가 결합된 복합단지로 건설됩니다.

사업규모 6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1만4천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인천자유구역 사실상 첫 사업인 운북지구를 놓고 국내외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인 끝에 홍콩계 화교그룹인 리포 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리포컨소시엄은 외국계 출자사인 코암인터내셜날을 비롯해 GS,포스코,SK, 우림건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합니다.

이와함께 미래에셋증권과 우리은행, 외환은행이 금융파트너로 참여해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리포컨소시엄은 인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안상수 인천시장)

"운북은 인천 최고의 프로젝트입니다. 운북은 비지니스와 레저, 관광시설을 갖춘 최고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홍콩의 대표적인 초고층 건물을 건축해 온 리포그룹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복합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스테펀 리아디 리포리미티드 회장)

"리포컨소시엄에게도 이번 프로젝트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운북지구를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운북지구는 성장하는 중국을 타겟으로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대형쇼핑몰을 비롯해 8만평 규모의 중국인 마을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브릿지)

한국과 중국 경제교류의 모델이 될 운북지구 사업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08년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