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연초부터 추진했던 상품판매 전문회사인 '하나 글로벌 마케팅 그룹(GMG)' 설립을 위한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나GMG는 하나금융의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대한투자증권,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등의 금융상품을 모아 고객에게 판매하고 수수료를 계열사로부터 받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최초일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것"이라면서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시작해 수차례의 검토 끝에 설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GMG는 4개 지역본부에서 200~300명의 조직을 갖추고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하나은행에 소속되었던 대출모집인도 흡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 대표는 심희원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맡게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