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를 위한 대안..글로벌 성장기업 6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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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를 위한 대안..글로벌 성장기업 6選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29일 대우증권은 글로벌 성장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고 장기 투자를 위한 대안으로 추천했다.
장기투자 대안으로 제시된 종목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한라공조, POSCO,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 등 모두 6개 종목이다.
이 증권사 이인구 연구원은 "한국 시장이 이머징 시장에서 벗어나 선진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수준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두 가지 조건과 함께 장기투자 대안 종목들에 대한 성장 포인트를 각각 설명했다.
첫 번째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해외진출 및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높은 해외 매출 성장이며, 글로벌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두 번째 조건이다.
최근 한국 기업들 중에는 국내시장만으로는 성장성의 한계를 느끼고 해외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세계로 나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이 모두 세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원은 "세계 시장에서 제품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소비자의 기호를 예측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경쟁사의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며 선정된 기업들의 성장 포인트도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해외 자회사를 통해 거둬들인 지분법평가순이익은 5660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부를 소유하고 있는 점을 성장 포인트로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겸비한 최대 조선소이며, 높은 생산성을 유지해 전선종에 대한 건조 경험이 풍부한 것이 경쟁력으로 인식됐다.
한라공조의 경우에는 신형 컴프레서 설비 가동 정상화로 인해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됐고, POSCO는 올해 중국에 연간 6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 준공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는 A/S의 해외수요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발전설비와 대형주단조, 담수화 설비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중동 특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게 대우증권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29일 대우증권은 글로벌 성장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고 장기 투자를 위한 대안으로 추천했다.
장기투자 대안으로 제시된 종목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한라공조, POSCO,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 등 모두 6개 종목이다.
이 증권사 이인구 연구원은 "한국 시장이 이머징 시장에서 벗어나 선진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수준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두 가지 조건과 함께 장기투자 대안 종목들에 대한 성장 포인트를 각각 설명했다.
첫 번째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해외진출 및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높은 해외 매출 성장이며, 글로벌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두 번째 조건이다.
최근 한국 기업들 중에는 국내시장만으로는 성장성의 한계를 느끼고 해외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세계로 나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이 모두 세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원은 "세계 시장에서 제품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소비자의 기호를 예측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경쟁사의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며 선정된 기업들의 성장 포인트도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해외 자회사를 통해 거둬들인 지분법평가순이익은 5660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부를 소유하고 있는 점을 성장 포인트로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겸비한 최대 조선소이며, 높은 생산성을 유지해 전선종에 대한 건조 경험이 풍부한 것이 경쟁력으로 인식됐다.
한라공조의 경우에는 신형 컴프레서 설비 가동 정상화로 인해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됐고, POSCO는 올해 중국에 연간 6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 준공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는 A/S의 해외수요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발전설비와 대형주단조, 담수화 설비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중동 특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게 대우증권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