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동반 강세..M&A 가능성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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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동반 강세..M&A 가능성에 술렁
증권주들이 M&A 테마로 술렁이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되고 메리츠증권의 한불종금 인수 승인이 떨어지면서 증권업계의 M&A 가능성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동부증권은 28일 최근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증권사의 인수 합병과 자본확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KGI증권 인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맥쿼리증권도 같은 날 최근 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이 물망에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로 성장 전략에 차질이 생긴만큼 대형화를 위해 다른 금융 업종에 눈을 돌릴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맥쿼리는 "대신증권의 경우 단기적으로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에 나설 경우 이론상 인수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없어 인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정부쪽에서도 난립상태에 있는 증권사의 통합과 대형화를 오래 전부터 희망해 왔다.
하지만 증권업계의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원열 연구원은 "M&A 가능성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M&A가 실질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M&A가 일어나더라도 상위 업체들을 제외한 증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크지 않아 시너지 효과 등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증권주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만큼 M&A 기대감만을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수익다변화나 거래대금 증가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삼성증권(0.23%) 대우증권(0.5%) 우리투자증권(1.2%)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대신증권은 250원(1.0%) 떨어진 2만385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종 전체로는 평균 0.8% 가량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되고 메리츠증권의 한불종금 인수 승인이 떨어지면서 증권업계의 M&A 가능성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동부증권은 28일 최근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증권사의 인수 합병과 자본확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KGI증권 인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맥쿼리증권도 같은 날 최근 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이 물망에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로 성장 전략에 차질이 생긴만큼 대형화를 위해 다른 금융 업종에 눈을 돌릴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맥쿼리는 "대신증권의 경우 단기적으로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에 나설 경우 이론상 인수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없어 인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정부쪽에서도 난립상태에 있는 증권사의 통합과 대형화를 오래 전부터 희망해 왔다.
하지만 증권업계의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원열 연구원은 "M&A 가능성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M&A가 실질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M&A가 일어나더라도 상위 업체들을 제외한 증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크지 않아 시너지 효과 등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증권주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만큼 M&A 기대감만을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수익다변화나 거래대금 증가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삼성증권(0.23%) 대우증권(0.5%) 우리투자증권(1.2%)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대신증권은 250원(1.0%) 떨어진 2만385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종 전체로는 평균 0.8% 가량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