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증권은 자유단조 업종에 대해 풍력발전의 단조 부품 수요 급증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화 연구원은 “전통적인 전방산업인 조선 부문에서 수주량 증가와 고마진 제품으로 매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풍력 부문도 내년 이후 급증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급자 우위 시장의 수혜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 부문의 경우 업황 호황과 높은 진입장벽으로 시장 과점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설비증설 비용 부담이 진입장벽”이라며 “300~400억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회수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장치 산업에 쏟을 중견 업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풍력발전 사업은 2004년부터 부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계 풍력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에 따른 풍력 단조 부품 시장도 올해 7600억원에서 2010년 1조16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진소재평산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현진소재는 올해와 내년 설비증설로 제품믹스를 다양화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적정가 2만9200원을 제시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