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2시20분 현재 현대산업개발은 4000원(7.55%) 급등한 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며칠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10월 이후 주가 상승률은 40%에 달한다.

사우디 국영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의 자회사 이븐자르와 3억달러(1992억원) 규모의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삼성엔지니어링도 2150원(5.19%) 상승한 4만3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대우건설(1.7%)과 현대건설(3.9%) GS건설(3.8%)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건설주들은 지난 10월 이후 계속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정책과 해외 플랜트 수주 호조 등을 배경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긍정적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11월 현재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금액이 141억달러를 달성,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시장이 최소한 201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2007년과 2008년 해외 수주규모가 각각 181억달러와 191억달러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건설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추가 상승 여력은 약 20% 정도.

일부 업체의 분양 지연과 미분양주택 부담 등이 부담요인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론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 메릴린치증권은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현대산업의 이익 성장세가 내년 이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마진이 높은 재개발 프로젝트 등의 매출 기여도가 커지면서 2008년과 2009년 주당순익 증가율이 각각 25%와 47%에 달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