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내년 더 위축 … 올해의 절반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뜩이나 부진한 기업들의 투자가 내년에는 더욱 얼어 붙을 전망이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가 완화되기는 커녕 정책의 불확실성만 더 커졌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소재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를 100으로 봤을때 내년도 투자증가율이 103.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와 비교해 투자가 3.7% 늘어난다는 얘기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의 투자 실적이 106.9로 조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기업 투자는 올해보다 더 악화되는 셈이다.
응답 기업들은 내년도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로 경기회복 부진(59.7%)을 꼽았다.
다음으로 △정책불확실성 및 각종규제(18.8%) △투자자금 부족(12.3%) △고수익 투자처 감소(7.8%) △노사관계 불안(1.4%) 등이 투자를 막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경기활성화,규제완화 등 정책 당국의 투자활성화 정책에 보통(3.0점)보다 낮은 2.60점(5점 만점)의 점수를 매겼다.
그 이유로는 △지원책 내용 미흡(46.9%) △핵심규제 완화 미비(26.1%) △정책적인 후속조치 지연(13.5%) △정책지원속도가 느림(13.5%) 등이 꼽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가 완화되기는 커녕 정책의 불확실성만 더 커졌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소재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를 100으로 봤을때 내년도 투자증가율이 103.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와 비교해 투자가 3.7% 늘어난다는 얘기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의 투자 실적이 106.9로 조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기업 투자는 올해보다 더 악화되는 셈이다.
응답 기업들은 내년도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로 경기회복 부진(59.7%)을 꼽았다.
다음으로 △정책불확실성 및 각종규제(18.8%) △투자자금 부족(12.3%) △고수익 투자처 감소(7.8%) △노사관계 불안(1.4%) 등이 투자를 막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경기활성화,규제완화 등 정책 당국의 투자활성화 정책에 보통(3.0점)보다 낮은 2.60점(5점 만점)의 점수를 매겼다.
그 이유로는 △지원책 내용 미흡(46.9%) △핵심규제 완화 미비(26.1%) △정책적인 후속조치 지연(13.5%) △정책지원속도가 느림(13.5%) 등이 꼽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