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주가 이틀째 급락 … 우선주 실권율 35.84%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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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의 상환 우선주 청약 실권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주가가 이틀째 급락했다.
29일 현대상선은 6.05% 떨어진 2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전날 2000만주 규모의 상환 우선주 청약을 마감했다. 그 결과 1283만여주(64.16%)의 청약신청이 이뤄져 35.84%의 실권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과 KCC 현대엘리베이터 등 관심 대상 주주들은 대부분 지분율만큼 참여했으나 일반 주주들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상선 지분 10.01%를 보유한 홍콩계 투자사 케이프포춘은 이번 청약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포춘은 외국인 주주가운데 현대그룹 측의 대표적인 우호 주주로 꼽혀왔다. 이번 실권주는 대부분 현대그룹 측 우호주주나 이들과 협의한 기관들에 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청약에 참여한 현대중공업과 KCC는 이날 4.53%,3.57%씩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9일 현대상선은 6.05% 떨어진 2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전날 2000만주 규모의 상환 우선주 청약을 마감했다. 그 결과 1283만여주(64.16%)의 청약신청이 이뤄져 35.84%의 실권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과 KCC 현대엘리베이터 등 관심 대상 주주들은 대부분 지분율만큼 참여했으나 일반 주주들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상선 지분 10.01%를 보유한 홍콩계 투자사 케이프포춘은 이번 청약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포춘은 외국인 주주가운데 현대그룹 측의 대표적인 우호 주주로 꼽혀왔다. 이번 실권주는 대부분 현대그룹 측 우호주주나 이들과 협의한 기관들에 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청약에 참여한 현대중공업과 KCC는 이날 4.53%,3.57%씩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