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1.08포인트(0.78%) 오른 1422.55로 마감됐다.

전날 급락의 빌미를 제공한 뉴욕증시가 이날은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도 급등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개선됐고,외국인의 대량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돼 장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하이닉스(0.72%)와 LG필립스LCD(1.41%)가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삼성전자는 0.16% 하락하며 닷새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0.51%) 국민은행(-0.14%) SK텔레콤(-0.23%)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POSCO(0.52%) 신한지주(0.79%) 우리금융(1.74%) 현대차(1.58%) 등은 강세였다.

현대건설(3.91%) 계룡건설(4.11%) 등 건설주도 해외수주 급증 소식에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제약회사인 유유는 고령화시대 최대 수혜주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6%대 급등세를 보였으며, 두산인프라코어(2.54%)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인수와 자사주 매입 소식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신라교역대림수산 동원수산 사조산업 한성기업 등 수산주는 10~14%대 급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