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상승세였던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전국 2천50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5~23일 조사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3으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12월의 업황 전망 BSI는 92에서 86으로 6포인트나 떨어져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체들이 많아졌다.

한은은 "11월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업들 사이에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심리가 확산된 것이 체감경기지수 하락의 주요인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