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대표팀이 제15회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

사격은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이고 경기 당일 메달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동안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선수단에 첫 메달을 많이 안겼다.

첫날 남녀 10m 공기소총과 여자 트랩은 오후 9시45분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다.

오후 8시 예선을 시작하는 유도 등 다른 경기보다 훨씬 일찍 끝난다.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여자 트랩 단체전 및 개인전이다.

특히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오전 7시30분) 시작하는 여자트랩 단체전은 5시간 만에 끝나기 때문에 오후 6시30분께 짜릿한 첫 금 소식을 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자트랩은 이보나(우리은행) 이명애(김포시청) 이정아(상무) 등 출전 선수 3명의 기량이 고른 편이어서 메달 가능성이 밝다.

지난 8월 육군 중사로 전역해 우리은행에 입단한 이보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더블트랩에서 은메달을 딴 뒤 승승장구하며 여자클레이를 이끌고 있다.

위기에서도 침착한 성격으로 그동안 국내보다 국제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려왔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가 크다.

중국이 강한 남녀 10m 공기소총에서도 의외의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

남자소총에 출전하는 김혜성(동국대) 유재철(대전체고)과 여자부의 구수라(광주시체육회)는 올해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돼 경험은 부족하지만 배짱이 두둑해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