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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장미빛 실적전망 ‘공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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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연초 제시했던 장미빛 실적 전망이 공수표였음을 자인하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하는 코스닥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는 상습적으로 실적을 부풀려 공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초 제시했던 매출 목표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추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초 매출 전망을 밝힌 132개 코스닥기업 중 3분기까지 매출이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이 31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 기업 중에는 지난해에도 실제 매출이 연초 제시한 전망치에 턱없이 모자라는 기업이 7곳이나 포함돼 있어, 실적 부풀리기가 만연화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큐브는 지난해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1800억원)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한 38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대아이티도 지난해 목표(6200억원)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370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이 밖에 엠텍비젼, 엔터기술, 코원, 탑엔지니어링, 토필드 등도 지난해 목표치에 크게 모자라는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실적이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연초 제시했던 실적 전망이 잘못됐음을 자인하며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자진 공시 기간으로 권고한 지난달 말까지 스스로 실적전망 수정공시를 낸 기업은 삼원테크, 프로텍, 3SOFT, 디지털큐브, 아즈텍WB 등 15개삽니다.

    하지만 3분기까지 매출이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아직도 실적 전망 수정치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현행 법규상 실적전망 수정공시를 내지 않더라도 특별한 제재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라며, 전망치와 실제 실적이 일정 기준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적절할 제재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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