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러' 가가린센터에서 무중력 항공기 탑승 등 평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뽑기 위한 선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4차 우주인 후보 선발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지 평가는 3차 선발평가를 통해 뽑힌 10명의 후보 중에서 2명이 탈락하고 남은 8명을 대상으로 우주적성과 러시아 현지문화 적응성을 평가한다.

우주적성 평가는 무중력 비행기 탑승, 수중임무 수행 등으로 이뤄지며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 평가에서는 간단한 러시아어 교육과 개인 발표 및 부여된 현지 러시아인과의 협동 임무 수행을 통해 러시아 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파악한다.

이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25일 국내에서 대중 친화력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이 선발된다.

한국우주인배출사업 주관방송사인 SBS는 최종 후보 2명을 선발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 2명은 2007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 및 우주 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이 중 1명이 2008년 4월께 러시아 소유즈호에 탑승, 한국 최초 우주인의 영예를 안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