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는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차이(괴리율)가 큰 종목들이 적지 않다. 이 가운데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 주가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증권사와 기업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우주일렉트로 티엘아이 한성엘컴텍 우리이티아이 등의 목표주가와 현주가 차이가 50%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용 커넥터 업체인 우주일렉트로의 지난 주말 종가는 7470원으로 증권사 목표가 평균치인 1만2275원에 비해 64.32% 낮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 2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비메모리반도체 회사인 티엘아이도 증권사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차이가 57%로 크다. 미래에셋증권은 티엘아이가 원가 절감으로 단가 인하 압력을 극복하고 4분기에 영업이익률 20%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한성엘컴텍은 주가 괴리율이 55%에 달한다. 최근 한누리투자증권은 한성엘컴텍에 대해 반도체발광소재(EL) 시트 판매 호조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