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0.04포인트(0.01%) 내린 619.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가 전주말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0.69포인트(0.11%) 내린 619.07로 출발한 뒤 곧바로 강세로 전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외국인의 '팔자'가 맞서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44억원, 기관은 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1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상승업종과 하락 업종에 팽팽히 맞선 가운데 오락.문화(2.06%), 출판.매체복제(1.28%), 음식료.담배(1.25%), 종이.목재(1.06%)의 상승세와 제약(-1.14%), 방송서비스(-0.82%)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1% 내외의 상승과 하락으로 엇갈리고 있다.

NHNCJ홈쇼핑, 메가스터디, 휴맥스, 포스데이타, GS홈쇼핑이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되면서 하림(4.22%), 동우(2.48%), 디지탈멀티텍(3.95%) 등 닭고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가 제일모직으로 경영권을 양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에이스디지텍은 인수합병(M&A) 재료가 노출되며 6.73%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성엘에스티 역시 3.01%의 약세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카이시스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M&A를 위해 역시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한 정소프트는 5.14% 내리고 있다.

제이유그룹 관계사인 한성에코넷(-13.75%)은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 수사가 확대되면서 이틀 연속 급락세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40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