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표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가운데 주요 대표주들 중 삼성테크윈이 올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각 업종지수 및 업종 대표주들의 주가를 작년말(12월29일 기준)과 비교한 결과 삼성테크윈이 100.5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업종들 중에서도 의료정밀 업종이 지난해 말 대비 70.76% 상승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업종 대표주들인 현대상선(75.47%) 대우건설(56.72%) SK(31.29) 등의 주가 상승률이 뛰어났다.

이 종목들은 각각 동종 업종내 시가총액 2위 종목인 대한항공(8.15%) 현대건설(24.03%) S-Oil(-3.54%)보다 주가 상승률이 더 컸다.

거래소에 따르면 업종 대표주들은 작년말 대비 평균적으로 18.38% 뛰었고, 시가총액 2위주들은 14.29% 상승했다.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도 업종 대표주들이 7.33%를 기록, 2위 종목들보다 4.0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부진했던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10.14%)으로,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3.19% 하락했고 2위 하이닉스도 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1위 종목들의 교체도 활발했다.

올해 CJ와 SK 대우건설 현대상선이 각각 하이트맥주와 S-Oil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을 누르고 새로 업종 대표주로 등극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