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최근 내놓은 '프리미어덱스 연금보험'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옵션에 투자해 코스피200 지수 변동에 따라 나중에 돌려받는 연금 보험액이 달라지도록 설계된 간접투자형 연금보험 상품이다.

발매 두 달 만에 신계약 건수 400여건에 초회 보험료만 60억원을 거둬들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어덱스 연금은 코스피200 지수에 직접 연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 연계 옵션에 투자해 지수가 오를 때뿐만 아니라 하락할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상승형' 선택시 매달 1일의 주가지수가 전달 1일의 주가지수 이상이면 공시 이율(현재 4.8%)의 2배에 달하는 8.91~9.67%의 지수연계 이자율을 적용해 투자 수익이 결정된다.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따라 1년에 6회에 한하여 가입 시점에 선택한 보험 종류(상승형→하락형,하락형→상승형)를 변경할 수 있다.

또 주가지수 연동에 관한 옵션 투자에 대해 계약자에게는 어떠한 운용 수수료도 부가되지 않으며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 혜택이 있는 점이 변액보험과는 다르다.

지수에 연계된 옵션에 투자했기 때문에 지수가 오를 때뿐 아니라 '하락형'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내릴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

또 주식이 하락하더라도 1.0%의 최저 이율을 보장해 안정성을 높였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일반 연금의 수익률에 만족하지 않는 30~40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