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김지은 첫 2관왕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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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스타 김지은(농협중앙회)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2관왕에 올랐다.
김지은-위휴환(부산시체육회) 조는 4일 밤(한국시간) 칼리파 코트에서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유영동(서울연맹)-김경련(안성시청) 조를 5-2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은은 한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르며 다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정구는 전날 남자 단체전만 금메달을 일본에 내줬을 뿐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우승하며 애초 목표였던 금메달 4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는 4년 전 부산대회 때 7개 전 종목을 석권하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앞서 벌어진 승마에서는 한국이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빛 연기'를 펼쳤다.
한국은 도하 승마클럽 마장마술 경기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준상(28) 신수진(34·이상 삼성전자승마단),서정균(44) 김동선(17·이상 갤러리아승마단)이 출전해 상위 세 명의 평균 점수 65.777%를 획득,말레이시아(64.222%)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86년 서울 대회를 포함하면 역대 네 번째 금메달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던 서정균은 이번 금메달로 양궁 양창훈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6개)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 대회 2관왕 최준상도 서정균과 함께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신수진은 1998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연소 승마 대표인 김동선은 국제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한국팀 가운데 1,2위 성적을 기록한 서정균과 최준상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