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콜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주식시장에 악재만은 아니란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동양종금증권은 "장기적 관점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된 이후 인플레에 대비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한은의 지준율 인상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이번 금통위는 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단 설명이다.

이 증권사 이현주 연구원은 "GDP와 산업생산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GNI증가울은 오히려 둔화되는 등 아직도 경기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경기회복을 동반한 완만한 금리인상이라면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늘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악재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제조업 지수 하락 등 펀더멘털 불안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