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5일 2007년 해상운송 탑픽으로 한진해운(목표주가 3만5000원)과 대한해운(목표주가 5만9000원)을 선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시황 둔화와 물동량 호조, 유류비 감소에 힘입어 2007년 이익 증가에 따른 어닝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에 대해서는 꾸준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전고점을 돌파한 BDI(종합운임지수) 상승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대비 할증요소와 업황 개선 가능성을 감안해도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조선사의 건화물선 발주 기피 현상이 내년부터 구조적 공급 둔화로 이어지며 수급 개선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