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의 유도 그랜드 슬램 달성은 아버지에게 드리는 회갑 선물이 됐다.

이원희의 아버지 이상태씨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사실 어제가 내 생일이었다"면서 "원희가 정말 멋진 선물을 해줬다"고 기뻐했다.

이씨는 음력으로 1946년 10월13일생으로 이날이 정확히 환갑이 되는 날.이원희는 금메달이 확정된 뒤 성큼성큼 관중석으로 뛰어올라 와 아버지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함께 했다.


○…5일 북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안금애에게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박회장은 여자 52kg급 시상식 메달 수여자로 나와 안금애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격려했다.


○…유도가 일정을 6일 하루만 남기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이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6일 열리는 경기는 남자 60kg급과 무제한급,여자 48kg급과 무제한급으로 여기서 한·중·일 3개국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국은 남자 60kg급 조남석(25·포항시청),여자 48kg급 김영란(25·인천동구청)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이 금메달 7개를 쓸어담아 독주했고 한국이 4개,중국이 3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