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반기 침체에 빠졌던 휴대폰 단말기 업체들이 신모델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의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 단말기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CG-11월 이동통신 단말기 수출)

지난달 IT수출은 109억달러. 이 가운데 휴대폰 부분은 24억 9천만달러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G-신제품 판매량)

삼성전자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는 출시 석달만에 400만대 이상이 팔렸고, LG전자의 초콜릿폰도 1년만에 600만대, 내년 상반기에는 텐 밀러언셀러(1천만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내년 전망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S-내년 휴대폰업계, 두자리수 성장")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휴대폰 업계의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G-노키아 이익전망치)

특히 세계 시장 30%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가 내년 휴대폰 이익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이익이 줄더라도 저가폰에 주력했던 올해와는 달리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휴대폰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토로라의 후속작 '크레이저'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것도 우리 기업들에겐 기회입니다.

(S-"국내 휴대폰 기술력 세계화 기회")

증권가에서는 내년이 국내 휴대폰 업계의 경쟁력을 세계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수시장입니다.

지난달 내수시장 규모는 140만대 수준.

(CG-11월 내수 판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4천만명을 돌파했지만, 그동안 쌓여있던 이동통신사들의 재고판매가 늘어난 것이 내수부진의 이유였습니다.

(S-편집: 허효은)

이처럼 연말 특수를 앞두고 쌓여있는 재고물량은 청신호가 켜진 수출시장과는 달리 내수시장의 한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