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의 내년 경영 화두는 단연 창조경영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창조적 경영을 구체화시킬 내년 경영구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중순쯤 삼성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이 그룹 전략기획실로 모일 예정입니다. 이미 전략기획실과 협의를 통해 완성된 사업계획은 그룹 차원에서 종합돼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됩니다.

이건희 회장이 올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역시 ‘창조경영’. 삼성 각 계열사들이 만들어내는 내년 사업계획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각 계열사들은 어떻게 삼성만의 차별성을 가지고 세계 일류로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선도할 수 있을 지 고민해왔습니다.

올해 이건희 회장이 국내와 해외에서 창조적 경영을 설파해왔다면 내년은 이를 실천에 옮겨야 될 때입니다. 내년 경영구상의 초점은 삼성 전체에 어떻게 창조적 경영을 접목시키고 가시화시키느냐가 될 전망입니다.

내년 1월 중순께 실시될 사장단 인사는 즐거운 고민입니다. 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올해 목표를 달성해 상당수 사장단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괄목할만한 실적을 바탕으로 임원 승진폭은 컸지만 상대적으로 사장단 인사는 작아 우려되는 사장단 인사적체도 어떻게든 해소해야 합니다. 더불어 창조적 경영을 위해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남동 자택에서 내년 경영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이건희 회장,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계가 이건희 회장이 보여줄 창조적 경영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