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가 과거 자산재평가에 따른 내부 유보액을 계약자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장자문위는 이르면 이달중 공청회를 열고 최종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명보험사 상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이달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S : 상장자문위, 이달 중 최종안 제출)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 공청회를 열고 지난 7월 제시한 상장 방안을 보완한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S : 내부유보액, 계약자 배당 사용)

상장자문위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과거 자산 재평가에 따른 내부 유보액을 계약자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CG> 자문위는 최종안에 1989년과 1990년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실시한 자산재평가 차익 가운데 내부에 유보한 662억원과 878억원의 처리 방안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자문위는 '계약자 몫의 부채'라고 규정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이 부분을 계약자 배당을 통해 상장전 해결할 방침입니다.

(S : '차익 배분 근거없다' 결론 유지)

또, 생보사 성격은 상호회사가 아닌 주식회사로, 계약자에게 상장 차익을 배분할 근거가 없다는 중간 결론도 유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계리법인 틸링하스트도 생보사의 과거 계약자 배당이 적정하다는 용역 결과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상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S : 신주 공모시 우선청약권 검토)

상장차익에 대해서는 직접 주식이나 현금으로 배분하지 않는 대신 상장을 위한 신주 공모때 물량 일부를 계약자에게 주는 우선청약권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과거 상장자문위가 상환우선주를 발행해 계약자 몫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어 향후 주식 배분방식에 대한 논란도 예고됩니다.

특히,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대해 각각 6천억원 가량을 계약자 몫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참여연대 등의 주장과는 동떨어져 진통도 예상됩니다.

(S : 이혜란)

이에 따라 상장이 이뤄질 때 공익기금 출연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상장자문위가 상장 방안을 확정해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