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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금리 예금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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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예금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변동금리 예금 상품은 3개월마다 CD금리 변동률을 반영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CD금리가 오르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시중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예금 가입 시점에서 고정금리 예금 상품보다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고정금리 예금보다 0.3%포인트 금리높아

    지난해 6월 출시된 우리은행의 '오렌지 정기예금'은 5일 현재 잔액이 9조1185억원이다. 지난 10월 말에 비해선 2829억원이 늘었다. 특히 이달 들어선 평상시보다 2배 가까운 하루 평균 220억원이 증가하고 있다. 농협이 지난 8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한삼인 플러스예금'의 판매액도 7976억원으로 11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D연동 예금의 경우 현재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만기가 돌아온 고객 중 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오렌지 정기예금'의 금리(6일 기준)는 연 4.9%(1년 기준)로 일반 정기예금(연 4.6%)보다 0.3%포인트 높다. 또한 CD금리 연동예금은 CD금리에 따라 3개월마다 적용되는 금리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금리인상기에 유리하다. 올 초(1월11일 기준) 1억원을 우리은행 1년제 일반정기예금에 가입했다면 연 4.35%의 금리를 적용받아 만기 때 435만원(세전)의 이자를 받게 되지만 '오렌지 정기예금'에 가입했다면 3개월마다 적용금리가 4.45%,4.59%,4.8%,4.78%로 바뀌어 1년 이자가 473만6850원으로 38만6860억원을 더 받게 된다.


    ○적금으로 변동금리 상품 확산

    그동안 변동금리는 대출상품에 주로 적용됐지만 최근엔 예금은 물론 적금까지로 확대되는 추세다. CD연동예금은 신한,하나,외환은행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의 경우엔 최근 은행권 최초로 CD연동 적금상품인 '탑스(Tops) CD연동적립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일 변경되는 91일물 CD금리(3영업일 평균금리)에 1년제는 1.2%포인트,2년짜리는 0.9%포인트,3년제는 0.8%포인트를 차감해 금리를 정한다. 거래실적,건별 30만원 이상 입금,자동화기기 거래 등의 조건에 따라 최대 0.4%포인트의 금리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년짜리에 가입하고 최대한 우대혜택을 받을 경우 6일 현재 금리가 연 4.3%로 일반정기적금(연 3.6%)에 비해 0.7%포인트 높다.

    신한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고정금리 상품의 경우엔 금리가 오르더라도 고객들이 최초 가입한 저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되는 탓에 해약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변동금리 예.적금은 향후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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