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별세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한진해운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경영권 위협과 내년 업황 불황에 대비한 전략을 세우며 회사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타계하면서 한진해운의 M&A 가능성은 한층 더 불거졌습니다.

이튿날인 27일 주가는 8% 이상 급등했고 외국계 해운 갑부 새미 오퍼와 백기사를 자처하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S)

그러나 한진해운은 "조수호 회장 별세 전 조양호 회장으로부터 한진해운 경영권 독립을 문서로 보장받았다"며 한진그룹으로의 경영권 이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또 최근 있었던 대한해운과의 우선주 맞교환과 비슷한 방식으로 선사간 주식 맞교환을 확대해 경영권 방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당분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한진해운은 지난 2004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박정원 사장이 앞장서 내년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S)

특히 2007년에는 유가 상승과 선사간 운임경쟁 심화에 따른 해운업 불황이 예상되는 만큼 이달 중순 본부와 해외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사업계획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조수호 회장 별세 후 술렁이던 한진해운.

S)

이제 박정원 사장의 지휘 아래 경영권 안정과 내년 경영전략 수립에 전념하며

회사 추스리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