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공모주 첫 주자인 휴온스에 청약금이 또다시 1조원 이상 몰리는 등 공모주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에 휴온스와 펜타마이크로에 이어 디앤티 신양엔지니어링 아비스타 동양엘텍 젯텍 등 5개사가 일반 공모를 실시한다.

의류업체인 아비스타를 제외한 4개사가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휴대폰 등 IT(정보기술) 관련 업체인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요즘 신규 상장종목의 시초가에 거품이 다소 끼어 있다는 점에 주의할 것을 권했다.

실제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새내기주들은 대부분 반짝 상승을 보인 후 다시 공모가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상장된 에스에이티는 공모가의 두 배인 1만400원으로 출발한 후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6일 연속 하락,8450원까지 떨어졌다.

크레듀다사테크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크레듀는 7만2900원까지 급등했으나 7일 현재 시초가보다 낮은 4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다사테크도 이틀 반짝 상승 후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양상이다.

한편 이날 일반공모 접수를 마친 펜타마이크로의 청약 경쟁률은 541.83 대 1을 나타냈다.

증거금으로 5573억원이 몰렸다.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753.12 (대 1)이었고 △교보 402.69 △굿모닝신한 122.71 △대우 487.58 △동양종금 459.09 △NH투자 324.12 등이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