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초호화 크루즈 선사들이 두바이에 몰려들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제2의 수도 두바이는 몇해 전만 해도 돈 많은 산유국 정도로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제 두바이는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과 초대형 쇼핑몰,현재 개발 중인 야자수 모양의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이르기까지 가장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동안 두바이 일대에는 아랍에미리트의 다른 토후국들과 오만 등의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크루즈 노선이 부정기적으로 운항돼 왔다.

이제는 정기적인 두바이·중동 크루즈 노선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유럽 최대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사는 23일부터 코스타 클래시카호를 투입,두바이와 오만,바레인을 오가는 7박 정기 크루즈 노선을 개설한다.

중동·두바이 크루즈를 운항하는 코스타 클래시카호는 5만3000t 규모. 승객 1304명,승무원 650명이 승선하는 중급 규모의 크루즈선이다.

코스타의 두바이·중동 크루즈는 두바이에서 출항,푸른 야자수와 거대한 성채,회교사원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오만으로 향한다.

다음으로 향하는 곳은 또 다른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수려한 해변을 중심으로 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크루즈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거쳐 바레인에 닻을 내린다.

원유 매장량이 적은 바레인은 원유를 중심으로 한 중개무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바레인에 기항해 관광지를 둘러본 후 코스타 클래시카호는 다시 두바이로 되돌아온다.

traveljoy@hankyung.com

두바이ㆍ중동크루즈 상품 내놔

코스타 크루즈 한국사무소(02-775-0100)는 국내 최초로 두바이·중동 크루즈일주 9일 상품을 내놓았다.

전문 안내원과 함께 내년 1월12일과 2월16일과 3월16일에 출발한다.

두바이에서 크루즈를 타고 무스카트(오만)∼푸자이라∼아부다비∼바레인을 돌아온다.

기항지별로 마련된 투어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1인당 349만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