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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산업 주가 뛰자 대투운용 대거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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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투자신탁운용이 '장하성펀드'의 경영 참여로 주목을 끈 화성산업 지분을 대거 정리했다.

    대투운용은 8일 보유 중이던 화성산업 주식 66만5872주 가운데 21만5020주를 장내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대투운용의 지분율은 종전 5.35%에서 3.62%로 낮아졌다.

    대투운용은 10월 한때 보유 주식 수를 68만6000주까지 늘린 이후 10월23일부터 조금씩 지분을 줄여왔다.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의 대량 보유 신고일(22일)을 전후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처분 규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온 지난달 27일엔 하루에만 18만4920주를 처분했다.

    이로써 대투운용은 23만여주를 평균 2만766원에 팔아 48억여원을 챙겼다.

    평균 매수가격이 1만1000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90% 가까운 수익률이다.

    이춘수 대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화성산업은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으로 그동안 배당주 펀드 등을 통해 꾸준히 물량을 늘려왔다"며 "최근 주가가 크게 올라 일부 차익을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기업가치로 볼 때 적정 주가가 2만원 이상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나머지 지분은 당분간 보유한 후 2만원 이상에서 차익 실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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