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키오스크(무인탑승수속기)를 이용해 직접 탑승수속을 하는 일반석 승객에게 100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플러스 100마일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일 행사 시작 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7일에는 평소의 2배에 달하는 전체 승객의 10%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마쳤다.

이처럼 이번 행사가 인기를 끈 것은 종전에 키오스크에서 수속이 불가능했던 소아 승객 및 법인카드 사용승객도 수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또한 왕복으로 키오스크 이용 시 무료로 적립되는 200마일은 김포~부산 노선의 탑승 마일리지인 220마일에 육박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국내선 주요 공항에 무인발권 및 탑승수속 기능을 갖춘 키오스크를 도입해 국내선 5개 공항에서 39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국제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