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시장이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월1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4일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프리보드지수는 8일 1018.58포인트를 기록한 채 한 주를 마감됐다.

그러나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38.2% 감소한 9만3802주,거래대금은 21.5% 줄어든 7544만원에 그쳤다.

한일합섬과 두원중공업이 거래를 주도했다.

한일합섬은 전주 대비 15.07% 상승한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10월10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5000원대에 재진입했다.

두원중공업도 7.37% 상승한 2만400원으로 마감됐다.

두원중공업 주가가 2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8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동국무역으로 144.26%나 올랐다.

비젼메카 대백상호저축은행 등도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장외시장에서는 공모(IPO)관련 종목들의 상승폭이 컸다.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신양엔지니어링으로 25% 오른 1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아엘텍(10.26%) 젯텍(10.13%) 휴온스(8.25%) 같은 공모예정주들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도 1만7750원으로 13.42% 올랐고 서울·런던 동시상장 방안을 검토중인 SK인천정유는 1.95%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생명(-2.09%)과 현대삼호중공업(-3.14%)은 2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엘지씨엔에스도 1.5% 하락했다.

이번주 디앤티 신양엔지니어링 아비스타 등 3개 기업의 일반공모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김진수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