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복귀를 앞둔 박지성(25)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9일(한국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전날 맨체스터 시티와 2군 경기에 나서 45분을 뛰었다"며 "박지성의 부상이 완전하게 회복됐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시티와 2군 경기에서 질퍽한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뛰어 다니면서 맨유 의료팀으로부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복귀는 대단히 좋은 일이다.

박지성이 돌아오면서 나에게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옵션을 만들어 줬다"고 기뻐했다.

그는 특히 "박지성은 왼쪽과 오른쪽 어느 곳에서나 뛸 수 있다.

박지성이 외곽에서 뛰면 긱스가 안쪽으로 들어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공격 옵션 역시 다양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