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외국인 매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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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원화 강세(환율 하락)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동차주에 대해선 대부분 '팔자'에 나서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지분은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 현대모비스 8만여주를 사들였다.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현대·기아차가 52주 신저가를 깨면서 현대모비스도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인 기회를 활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며 0.72% 오른 8만4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닷새 중 나흘 동안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다.
원화 강세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을 지분 확대의 호기로 삼은 셈이다.
외국인은 지난 11월엔 현대모비스 103만주가량을 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모비스는 환율 하락과 내수 부진 등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대형 승용차 판매 비중 확대로 AS 부품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가고 있는 데다 자동차 해외 생산 확대로 조립형 반제품(CKD) 수출도 늘고 있는 덕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최근 진행된 원화 강세는 유럽과 일본 경제의 호조로 내년부턴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모비스 주가는 심리적 요인보다는 점차 실적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외국인은 지난 주말 현대모비스 8만여주를 사들였다.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현대·기아차가 52주 신저가를 깨면서 현대모비스도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인 기회를 활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며 0.72% 오른 8만4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닷새 중 나흘 동안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다.
원화 강세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을 지분 확대의 호기로 삼은 셈이다.
외국인은 지난 11월엔 현대모비스 103만주가량을 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모비스는 환율 하락과 내수 부진 등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대형 승용차 판매 비중 확대로 AS 부품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가고 있는 데다 자동차 해외 생산 확대로 조립형 반제품(CKD) 수출도 늘고 있는 덕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최근 진행된 원화 강세는 유럽과 일본 경제의 호조로 내년부턴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모비스 주가는 심리적 요인보다는 점차 실적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