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박씨는 최근 장내에서 대동공업 주식을 4만5000여주 추가 취득,보유 지분율을 종전 7.08%에서 8.04%로 확대했다. 박씨는 컨설팅업체인 스마트인컴 대표로 지난 6월 대동공업 지분 5% 이상을 매입한 이후 지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박씨는 "대동공업이 매년 이익을 내는 우량 회사로 기업가치가 확실하다고 판단해 장기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며 "현재는 단순 투자 목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경영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농기계 분야 1위 업체로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810억원,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617억원으로 15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보유 순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최대주주인 김준식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32.7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