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OMCㆍ석유수출국 회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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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산타가 올 것인가.'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말 연초 증시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것을 비롯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와 대형 투자은행 및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연말 연초 뉴욕증시는 비교적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FOMC가 이번에도 연 5.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12일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13일 새벽 4시15분)에 나올 통화정책 발표문 내용이다.
현재의 경기와 인플레이션 수준 및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FOMC가 어느 정도로 평가할지가 주목 대상이다.
월가에서는 여전히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상당하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발표된 11월 고용지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여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엷어지는 분위기다.
FOMC 간부들도 견조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하고 있어 발표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지는 미지수다.
FOMC에 이어 1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도 관심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추가 감산 여부를 결정한다.
석유 수요가 많은 겨울철인 만큼 추가 감산 결정 시 유가와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내에선 주목해야 할 다른 경제지표도 상당하다.
오는 15일엔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10월 0.5% 하락했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세를 보인 유가 탓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도 0.2% 올랐을 것이란 게 월가 전망이다.
전달의 0.1%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달에 비해선 상승폭이 크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증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11월 수출입물가'가 나온다.
이번주에는 이와 함께 소매 제조업 재고동향 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13일에 발표될 '11월 소매판매실적'은 0.2% 증가해 전달(0.4% 감소)보다 호전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나올 '10월 전사업재고'는 전달과 같은 0.4% 증가로 나올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또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등 대형 소매업체들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각종 경제지표와 실적발표로 변동성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에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 경제관료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
폴슨 장관이 위안화 절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할지 관심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말 연초 증시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것을 비롯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와 대형 투자은행 및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연말 연초 뉴욕증시는 비교적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FOMC가 이번에도 연 5.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12일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13일 새벽 4시15분)에 나올 통화정책 발표문 내용이다.
현재의 경기와 인플레이션 수준 및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FOMC가 어느 정도로 평가할지가 주목 대상이다.
월가에서는 여전히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상당하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발표된 11월 고용지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여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엷어지는 분위기다.
FOMC 간부들도 견조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하고 있어 발표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지는 미지수다.
FOMC에 이어 1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도 관심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추가 감산 여부를 결정한다.
석유 수요가 많은 겨울철인 만큼 추가 감산 결정 시 유가와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내에선 주목해야 할 다른 경제지표도 상당하다.
오는 15일엔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10월 0.5% 하락했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세를 보인 유가 탓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도 0.2% 올랐을 것이란 게 월가 전망이다.
전달의 0.1%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달에 비해선 상승폭이 크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증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11월 수출입물가'가 나온다.
이번주에는 이와 함께 소매 제조업 재고동향 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13일에 발표될 '11월 소매판매실적'은 0.2% 증가해 전달(0.4% 감소)보다 호전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나올 '10월 전사업재고'는 전달과 같은 0.4% 증가로 나올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또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등 대형 소매업체들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각종 경제지표와 실적발표로 변동성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에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 경제관료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
폴슨 장관이 위안화 절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할지 관심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