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마가 다시 일어선다.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딴 한국 승마는 11일 카타르 도하승마클럽 내 점핑아레나에서 열리는 장애물 비월 단체전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이 우승을 장담하고 있는 종목으로 박재홍(KRA 승마단) 송상욱 황순원 주정현(이상 삼성전자 승마단)이 나서 고 김형칠 선수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육상 10종 경기에 출전하는 '깜짝 기대주' 김건우(포항시청)도 메달 수확에 나선다.

김건우는 10일 100m,멀리뛰기,포환 던지기,높이뛰기,400m를 마치고 11일에는 110m 허들,원반 던지기,장대 높이뛰기,창 던지기 등 5종목을 더 치른다.

에이스 김경태(연세대)가 이끄는 한국 남자골프팀도 이날 단체전과 개인전 동시 석권을 노린다.

남자 배구는 이날 대회 2연패를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8강부터 시작해 세 경기만 이기면 금메달을 따는 한국은 노장 신진식(삼성화재)과 '거포' 이경수(LIG),라이트 장병철(삼성화재)과 후인정(현대캐피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개인전 본선 진출자를 나라당 2명으로 못박은 양궁에서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수원시청),'고교생 궁사' 이특영(광주체고),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이 이날 결승전에서 경쟁국의 견제를 뚫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연합뉴스>